1.4조원 규모의 사기에 연루된 하루인베스트먼트가 2023년에 파산한 상황(link)에서 알 수 있듯이 외부 투자기관에 투자금을 송금하게 되면, 투자 이후 자신의 자산이 어떻게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사기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사가 제공하는 투자성과 정보에 의존하여 투자상황을 판단을 해야 하지만, 이 투자성과를 부풀리거나 잘못된 투자를 숨기더라도 이용자는 이를 알기 어렵고,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이미 투자손실이 나서 수습이 불가능한 시점이 많아서 이후 대응이 매우 어렵습니다. 델리오도 2024년에 유사한 과정(link)를 거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산 시장에서 자산에 대한 권한 확보는 다양한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특히 크립토 시장에서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왜냐하면 크립토 자산은 기본적으로 비신뢰 기반 투자자산(Trustless Investment Asset)으로 전통적인 자산들이 다양한 규제기관에 의하여 통제되는 방식과 다르게, 별도의 통제수단 없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자자산에 대한 통제 권한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 권한을 잠시라도 잃게 될 경우 다양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위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Not your keys, not your coins”이라고 하는 중요한 캐치프레이즈가 있습니다. 이 말은 해당 크립토 자산, 즉 코인에 대한 직접적인 제어권한인 키(key)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해당 크립토자산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거래소 및 콜드월렛을 포함한 다양한 크립토 자산들에 대한 개인의 통제권 및 보안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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